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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탐험대

오키나와 여행기 - 국제거리(고쿠사이도리) / 슈리성

오키나와 여행기

오키나와 나하와 근처의 여행지, 오키나와에는 다른 문화가 있다!

국제거리 / 슈리성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오키나와 나하 시에 있는 국제거리(고쿠사이도리)와 남동부에 위치한 슈리성입니다.

먼저 위의 사진은 국제거리의 입구쪽 밤 풍경인데요.

제가 국제거리를 첫날이라 사진을 안찍어서 잘 안찍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가로수도 열대목이고 이국적인 느낌이 좋은 거리였는데 사진이 별로 없어서 아쉽네요.

국제거리의 맵코드는요.

 

33 157 435 * 50

 

저 맵코드는 근처에 류보백화점과 야자에몽 스시집이 있기 때문에 참고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국제거리는 일단 제 기억에 남는건 단맛, 단향이 넘쳐났던걸로 기억해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단맛.

거리를 계속 걷다보니 나중에는 그 단맛이 너무 지나쳐서 저는 좀 질려버렸어요...

거기에 빵집들도 많고 디저트 집도 많다보니 단냄새가 끊이질 않아요!

그래도 저렇게 이국적인 건물들도 있고 문화를 잘 담아내는 거리라서 마음에는 들었어요.

그리고 무수한 기념품 가게에서 센베(전병) 이라든가 여러가지 물건들을 파니까 구경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이 다음날 다시 국제거리를 찾았을 때 저희는 국제거리에 있다는 시장을 찾고 싶었어요. 그런데 입구에서 10분을 넘게 걸어도 나오지 않길래 길을 잘못든건가 싶어서 입구쪽으로 다시 돌아왔죠. 입구쪽에서 가게의 아주머니에게 여쭸을때 돌아온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가면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한번 포기하고 그냥 류보 백화점에 있는 카페에 가서 휴식을 했답니다.

 

류보백화점은 은근히 쉴곳이 많고 유이레일과 가까워서 올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느낌은 우리나라로 치면 손님없는 아울렛?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쉴만한 곳이었어요. 그곳에 있는 바로 보이는 카페가 있는데 굉장히 친절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뭔가 한국에서 한것처럼 트레이만 돌려줬을뿐인데도 감사해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몸둘바를 모를정도였어요.

 

류보백화점에서 쉬다가 왠지 이대로 시장을 포기하면 지는거같아서 다시 갔습니다. 류보백화점을 기준이라고 치고 안쪽으로 15분 정도 걸어가면 돈키호테가 보이는데 바로 그곳 오른쪽에 저희가 찾던 그 시장이 있습니다. 시장도 직선으로 10분에서 15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시장이 서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생물들을 팔지는 않지만 약간의 음식노점과 건어물가게, 그리고 대부분의 기념품 가게로 가득해요.

사실 뭔가 다양한 모습을 바랐는데 그렇지는 않았고요. 그냥 남포동? 이것저것 아무거나 모아서 파는 남포동 시장같은 느낌이었어요.

사이즈는 남포동 시장보다 훨씬 작지만 그래도 국제거리 간김에 같이 보시면 아쉬울건 없을거 같아요.

 

 

 

 

국제거리 중간에 있는 부엉이? 올빼미 카페 앞에서 이렇게 직접 나와서 홍보를 하더라고요.

음료수를 마시면서 올빼미를 구경하는거 같았는데 해리포터 팬인지라 헤드위그 생각이 나서 잠시 사진만 찍고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그냥 저기서 충분히 구경할 수 있는거 같아요.

 

 

 

 

다음은 슈리성입니다.

슈리성의 맵코드는요.

 

33 161 497 * 55

 

슈리성은 다른 일본과 다른 역사를 가진 오키나와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오키나와는 류큐왕국이 지배했던 섬인데 그 왕국의 성이 슈리성이에요. 나름 크고 도장찍을 곳도 많으니 보시면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칸가이몬인데 우리말로 하면 환영문 정도 될거 같아요.

이 문은 중국의 책봉사? 위임하는 사신? 을 환영하는 문이라고 하네요.

저희의 경우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구간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볼만한거 같아서 들어가지는 않고 주변을 돌았어요. 그래도 꽤 시간이 소모된답니다. 확실히 일본 본토에 있는 성과는 다른 특징들이 보이는 거 같아요. 성의 구조나 모습들이 비교해보면서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입장료 앞에 있는 빨간 건물들이 들어선 곳입니다.

대체적으로 문도 빨갛고 건축물들도 빨간것들이 많아요.

안으로 들어가면 뭐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저는 여기서 만족하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그냥 높은곳에 있는 성주변을 산책하는것만해도 힘들기도 했고 이미 만족했기도 해서요.

궁금하신 분은 들어가는것도 좋겠어요.

 

 

 

제가 슈리성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입니다.

날씨가 흐렸어도 올라가서 감탄했던 곳이에요.

나무 속을 헤쳐서 전망대로 가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바로 받았어요.

오키나와 시내가 펼쳐져 보이는것이 정말 좋아요. 여기까지도 무료의 공간입니다. 가장 좋았던...

날씨가 흐려서 멀리 지평선 쪽으로 바다가 있는것이 잘 안보이네요.

오른쪽으로 보시면 바다가 더 잘보입니다.

류큐(유구) 왕국의 왕족들은 멋있는 광경을 보고 살았을거 같아요.

가신다면 이 전망대를 꼭 놓치지 말고 보시길 바라요. 정말정말 좋아요!

 

날씨가 좋지 못해 남은 저의 아쉬움까지 모두 채우고 오시길 바라요.

정말 좋은 날씨에 좋은 여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