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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탐험대

오키나와 여행기 - 츄라우미 / 비세후쿠기 가로수길 / 만자모

오키나와 여행기

오키나와의 북부를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츄라우미 / 비세후쿠기 가로수길 / 만자모

 

 

 

 

 

안녕하세용용~

이번에는 오키나와 북부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북부의 날씨는 중남부보다 바람이 센편인거같아요. 제가 갔을때도 그랬고 후기를 많이 둘러봤는데 다들 춥다거나 바람이 많이 불었다거나 이렇더라구요. 그래서 북부로 가실때에는 윗옷이라도 하나 더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날이 좋아서...날이 좋지 않아서...그래서 많은 곳을 가보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오키나와하면 꼭 나오는 세곳을 제가 다녀왔습니다.

바로 츄라우미 수족관,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만자모 세곳인데요.

먼저 츄라우미 수족관! 맵코드 먼저 갑니다.

 

553 075 797 * 77

 

위에 보이는 사진은 츄라우미 수족관이에요.

츄라우미 수족관은 사실은 수족관이 볼게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다른 블로그나 글들을 찾아봐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츄라우미 수족관은 수족관 자체로는 사진에 있는 저 커다란 고래상어가 메인입니다.

수족관 전체 사이즈는 가이유칸이나 국내 여수수족관에 비해서도 작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사람은 엄청 많아서 보는데 약간 불편함을 겪었어요.

 

그리고 개체의 종류도 다양성이 떨어지는 듯해 보였어요.

가이유칸을 갔을때는 해양포유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바다표범들도 있고 물개나 펭귄 이런것들이 많았는데 츄라우미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 포유류들이 사람을 보고 따라오거나 하는 반응들이 정말 재밌었는데 꽤 아쉬웠어요.

사이즈도 사이즈고...

그 흔한 바다거북, 수족관의 단골손님인 바다거북이가 보이질 않았어요.

물론 제가 못찾은 걸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바다거북이가 보이질 않으니 뭔가 덜 본 기분이고 아쉬운 기분이 계속 들더라구요.

수족관 자체는 예산이 남아서 들어갔지만 예산 부족하신 분들은 굳이 가시는걸 추천하지는 않아요!

다른 좋은 수족관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수족관은 작을지언정 경치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츄라우미 수족관 안을 들어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도 그래도 그곳까지 가보는것은 추천해요.

뻥뚫린 경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물도 되게 높이 위치해있어서 아래로 내려오는 구조인데 맨 위에서 보면 정말 좋아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바다비린내, 짠내 이런게 전혀 나지 않아서 정말 좋아요!

 

 

 

 

츄라우미의 일미는 수족관도 뭣도 아닌 오키짱이라고 해요.

오키짱은 저 돌고래를 말하는 건데 오키짱 돌고래 쇼가 야외에서 해요.

오키짱을 보는데에는 돈이 안들고 시간에 맞춰가서 봐야해요.

좌석이 가득찰만큼 사람들이 많이 와요.

물론 저는 일찍 가서 기다렸지만 너무 추워서 음료수를 다시 사왔어요.

바람이 매섭더라고요ㅠㅜ ..

오키쨩 쇼는 한 15분 정도 진행돼요.

돌고래들이 정말 영특하게 잘 하는데 왠지 마음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얼마나 훈련을 시켰길래 저렇게까지 할까.

마냥 박수치면서 좋아하기가 오키짱에게 미안한 쇼였지만 되게 잘하기는 해요.

그래서 가신다면 보는걸 추천해요.

(뭔가 이중적이어 보이네요 ㅠㅠ.)

 

 

그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비세후쿠기 가로수길이에요.

일단 맵코드는요.

 

553 135 595 * 60

 

정말 느낌은 좋은 곳이에요.

동백나무? 비자나무 같은 나무들? 그런 잎이 굵은 나무들이 정말정말 길게 넓게 있어요.

저기가 주택가들 사이로 난 길들인데 빼곡하게 위를 덮은 나무들 사이로 걷는 기분이 조금 신비로워요.

바닷가 쪽이 더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걷기 좋은데 가까운 안쪽은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우니 참고하세요!

걸어가기로 30분이상 걸어가도 끝을 못보고 왔어요. 조용히 산책하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원래는 물소마차? 물소수레? 같은 것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보질 못해서 타지도 못했어요....

예산에 넣어놨는데 왜 안나타나는건지 아쉬웠어요. 그거 없으니까 좀 더 할게 없더라구요.

 

그거 말고도 자전거를 대여해주기도 한대요. 자전거는 바람도 많이 불고 힘들거 같아서 패스했는데 많이들 타더라구요.

길도 길고 넓어서 타실분은 타도 좋을거 같아요.

조용한 여행지를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다음은 만자모 입니다!

만자모 맵코드는요.

 

206 282 879 * 07

 

만자모는 위의 두 곳보다는 떨어져서 조금 더 남부에 있어요.

중부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오는길에 본 건데요.

사실 크게 볼 것이 다양하지는 않아요. 그냥 저 코끼리 바위를 보러 가는건데 단 한곳이지만 그래도 그 자연의 장대함? 그런것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구름사이로 빛이 새어나오는 저 모습이 왠지 신비롭기도 하고. 저 모습이 자주 보인다고 해요.

그리고 파도도 강하게 치고 바람도 세서 왠지 그 위험함처럼 다가오는 느낌이 더 그 신비로움을 극대화 시키는 기분이었어요.

만자모(만좌모)는 만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라고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넓지만 바람이 세서 거기에 누가 앉아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사진이 신비롭게 나오다보니 위험하게 가서 사진찍으시는 분들이 많던데 제발 안그러시길 부탁해요.

정말 위험해보였어요...사고라도 나면 안되니까 다들 조심히 보고 오시길 바라요.

한바퀴 또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 입니다. 짧지만 그래도 추천해요!

 

저는 안갔지만 여기 갔다가 잔파곶 가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런 코스도 있다는 것만 알려드립니다.

 

좋은 여행되세요~